이종용 ~ 너

음악감상실 2020. 12. 27. 22:13

 

 

 

낙엽지던 그 숲속에 
하얀 모래밭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지며 눈감은 너 
내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너의 너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잃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리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모습 

웃음지며 눈감은 너 
내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너의 넋 
창백한 너의 넋 
창백한 너의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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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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