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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07 힘든 하루를 보내고

며칠 전 회사대표께서 나에게 업무지시를 내렸다 

기계장치를 자동화하는 일이다 

설계 콘셉트를 잡아야 하는 일이다 

나름 관련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여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방안을 요약하여 콘셉트도면과 함께 견적서를 작성하였다

작성된 도면과 견적서를 대표께 보고하였다. 


대표가 검토하더니 별다른 말이 없다 

잘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아리송하다 

회사대표는 수고했다는 말만 하고 서류를 한쪽으로 치운다 

다음날 내가 작성한 도면과 견적에 대한 평가를 받는 날이다 

회사대표와 고객사 담당자가 같이 회사에 도착했다 

잠시 티타임을 갖고 업무회의에 들어갔다 


우선 내가 준비한 도면을 가지고 설명을 상세히 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고객사 담당자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아니나 다를까 콘셉트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옆에 있든 회사대표가 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에게 지적을 한다. 


나는 대표가 설명해준 근거로 콘셉트를 잡았고 하루 전에 미리 보고를 

했는데 그때는 아무 말 없다가 업체 담당자가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그때야 당신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알았다는 것이다 

나는 살짝 화가 나려고 했지만 올라오는 화를 참아야 했다 

대표는 나에게 다른 방법으로 콘셉트를 다시 잡으라고 한다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업체 담당자와 회사대표의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였다 

대표가 말하는 데로 콘셉트를 잡는다 해도 내가 판단하기에 

업체 담당자가 요구하는 기능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하다 

또 머리를 싸매고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좋은 콘셉트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검토한다. 


오늘도 이렇게 힘든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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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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