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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3 요즘 정치인들이 본 받아야할 황희정승

💜황희 정승💜

이조 오백년 동안에 이름난 재상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방촌 황희는 명상 중의 명상이었다.

황희 정승은 청렴하기 이를데 없어서

한평생 높은 벼슬을 지내면서도 그의 집안은 늘 궁색하였다.

그가 90이 넘어 세상을 떠난 뒤에는

가족들이 먹고살기가 빠듯할 지경 이었다.

그러나 그때까지 미혼이었던 막내딸 만은

공주처럼 호화로운 혼인을 하게 되었으니,

그기에는 숨은 일화가 있다.

황정승이 병석에 눕게되자,

그 부인이 막내딸 혼인을 크게 걱정이 되어ㆍ

'' 저 애를 대감생전에 출가 시키려고 해도

혼수가 걱정이었는데, 하물며 대감이 돌아가시면

그일을 어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말하니까.

황정승이 말하기를,

''그 아이 혼수는 영남에 사는 광대

바우쇠가 와서 마련해줄테니 너무 염려 마시오''

하고 말을 했다ㆍ

부인은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를 알아듣지 못했으나,

너무캐어 묻기가 안되어서 그냥 들어 넘겼는데,

그후 황정승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ㆍ

그로부터 삼년후 정승댁에서는 딸의 정혼을

해놓았으나 혼인날 입을 옷 한벌.

이불 한채도 마련하지 못하였다ㆍ

그래서 내심 큰 걱정 하고 있는중에 ㆍ

하루는 문간에서 인기척이 나기에 하인이 내다 보니 .

관복을 입은 몇사람이 짐짝 십여개를

대문앞에 놓고 주인을 찾는 것이었다ㆍ

'' 어디서 오신 분들입니까?'

하인이 묻자ㆍ그들은

'' 우리는 이조별례방( 吏曹別例房) 에서 온 사람이오.

오늘 황정승 댁 작은 아가씨 혼수를 공주혼수와 꼭 같이 보내라는

어명이 계시기에 지금 혼수를 가져왔으니

정경부인 마님께 그리 여쭈어 주시오''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ㆍ

정경부인이 뜻하지 않던 하사품에

감격의 눈물 지으며 연유를 알아보니.

다음과 같았다ㆍ

국가에 경사가 있어 연회를 베풀때면

삼남각지에서 광대들을 불러 가무를

즐기는 일이 있었는데

경상도에서 온 바우쇠라는 광대는 줄을 잘타기로 유명했다ㆍ

그런데 바우쇠는 줄위에서 나비춤을 추고 나더니

이번에는 수건을 이쪽 궁둥이로 가져왔다

저쪽 궁둥이로 가져갔다 하면서 떠들어 댔다ㆍ

'' 이것은 황정승댁 정경부인 마님이 하도 구차하셔서

속옷 하나를 가지고 막내따님과 돌려가며 입는 격이렷다''

용상에서 그 소리를 들으신 상감이 크게 놀라시며

즉시 줄타기를 멈추게 하고

옆에 기립해 있는 영의정 허수에게

그런 연유를 알아보게 하시었다ㆍ

그리하여 황정승이 본래 청렴 했던 까닭에

가족들은 생계가 어렵고 막내딸 혼수가 없어서

혼인식도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어시고

크게 감동하시며 황정승 댁 막내 따님에게

공주 혼인때와 같은 혼수품을 보내주라는

어명을 내리셨다ㆍ

정경부인은 그때서야 황정승이 임종시에

예언한 뜻을 알게 되었으니,

황정승이 얼마나 청렴했고

선견지명이 뛰어 났음을 알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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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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