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 바램

음악감상실 2020. 12. 9. 18:18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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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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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시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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